태권도는 올림픽 경기 종목 중 하나이다.
1988년과 1992년에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되었고,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린 2000년 하계 올림픽부터 적용되었다.
정식 종목 채택 당시에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출전 선수를 128명으로 제한했고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처럼 8종목이 아닌 플라이급, 페더급, 미들급, 헤비급 총 4종목만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2012년 하계 올림픽까지는 특정 국가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한 나라에서 최대 4개의 종목에만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이 2016년 하계 올림픽부터 태권도 랭킹에 따른 자동출전권을 부여하며 한 국가가 최대 8종목 모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경기 규칙은 세계 태권도 연맹이 지정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하여 금메달과 은메달을 결정하고 동메달은 패자부활전으로 결정한다.
16강이나 8강전에서 결승에 오른 선수에게 패배한 선수가 패자부활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선수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러 승리한 2명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다만 2000년과 2004년에는 승리한 2명이 한번 더 경기를 하여 승리한 선수에게만 동메달을 수여했다.
이란의 하디 사에이, 미국의 스티븐 로페스, 대한민국의 황경선,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사, 그리고 태국의 파니팍 옹파타나낏은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태권도 최대 메달리스트들이다.
특히 황경선은 여성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하디 사에이, 스티븐 로페스, 황즈슝, 이대훈, 그리고 알렉세이 데니센코는 2개 체급에서 메달을 획득하였다.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중화 타이베이의 지수루 선수로 당시 나이는 만 17세 10개월 1일이었다.
최고령 메달리스트는 이란의 하디 사에이로 당시 나이는 만 32세 2개월 13일이었다.
최다 메달 획득 가문은 로페스 가문이다. 스티븐 로페스는 총 5번 출전하여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동생인 마크 로페스와 다이애나 로페스도 2008년 하계 올림픽 태권도에 참가하여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태권도를 통해, 그 나라의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기도 한다.
쩐히에우응언은 2000년에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는 베트남의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로훌라 니크파이는 2008년에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프가니스탄의 첫 번째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또한, 앙토니 오바메는 2012년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봉의 첫 번째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천스신과 주무옌은 2004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중화 타이베이의 올림픽 사상 첫 번째 및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때 정치적 문제로 중화민국이나 타이완이 아닌 중화 타이베이 선수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기와 국가가 없이 시상하여 화제가 되었다.
셰이크 살라 시세 또한 2016년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코트디부아르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아흐마드 아부가우시또한 요르단 대표로 참가하여 첫 메달을 획득했고,
압둘 라자크 이수푸도 니제르 대표로 참가하여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파니팍 옹파타나낏은 2021년과 2024년에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국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키미아 알리자데는 2016년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이란이 여성 선수를 출전허용한 1992년 하계 올림픽 이후로 24년만에 획득한 첫 여성 선수 메달리스트이다.
이후 망명하여 2021년에는 난민 선수단으로 참가했고,
2024년에는 불가리아소속으로 출전해 불가리아의 첫 태권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 키미아와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란의 나히드 키아니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란 최초의 여성 은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대한민국이 25개(금메달 1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중화인민공화국이 13개(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의 메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